남의 연봉 한마디에 흔들렸다면 — 내가 뭐로 만족하는지 한 줄로 찾는 법
"그 돈으로 생활이 돼?" 대학 동기 모임에서 이 말을 들은 서른네 살 직장인이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만족하던 분인데, 그날 이후로 대기업 채용공고를 열었다 닫았다 했다고 합니다. 이분 실수령은 280만 원 정도입니다. 많은 돈이 아니라는 건 본인도 잘 압니다. 그래도 빚은 없고, 매달 적금을 붓고, 남는 돈으로 취미도 즐기면서 나름 만족하며 살았...
미래인재연구소 대표 (태니지먼트, 9WAY 진단 개발)
글 403편
㈜이랜드 그룹본부 전략기획실 PD
㈜이랜드 패션사업부 전략기획 팀장
㈜이랜드 SPAO 상품기획 팀장
㈜이랜드 그룹본부 인재개발실 팀장
리더스레더 본부장
청년컴퍼니 상임이사
㈜태니지먼트 대표이사
㈜FuturePlay BO (Business Owner)
㈜미래인재연구소 대표이사
"그 돈으로 생활이 돼?" 대학 동기 모임에서 이 말을 들은 서른네 살 직장인이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만족하던 분인데, 그날 이후로 대기업 채용공고를 열었다 닫았다 했다고 합니다. 이분 실수령은 280만 원 정도입니다. 많은 돈이 아니라는 건 본인도 잘 압니다. 그래도 빚은 없고, 매달 적금을 붓고, 남는 돈으로 취미도 즐기면서 나름 만족하며 살았...
팀에서 AI를 제일 잘 쓰는 막내가 있었습니다. 결과물을 빨리, 좋게 뽑았고, 특히 이미지는 기가 막히게 뽑았습니다. 그런데 동료들이 프롬프트를 물으면 이렇게 넘겼습니다. "아 이거 제미나이로 했어요~" "이거 진짜 보이는 그대로만 시키면 바로 만들어줘요~" 불만이 몇 번 들려오자 팀장님이 팀 채팅방에 제안했습니다. 노션을 하나 만들 테니 팀원들이 다 같이...
일을 가르쳐 주는 사람 없이 신입 생활을 시작하는 분이 많습니다. 지난 파일을 열어 보고, 공유 폴더를 뒤지고, 모르는 건 검색해 가며 혼자 일을 배웁니다. 그렇게 겨우 일을 끝내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보내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도, 누르고 나서도 같은 생각이 맴돕니다. "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거 맞나?" 이 마음이 왜 드는지, 그리고 혼자 끌어...
가끔 예전 회사 근처를 지나갈 때면 괜히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회사는 답답해서 스스로 나온 대기업입니다. 다닐 때는 그렇게 싫었는데, 지금은 가장 다시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됐다고 합니다. 이분이 지난 9월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 올린 글 「대기업 퇴사한 거 후회합니다..」에는 나오기 전과 나온 뒤가 다 적혀 있습니다. 나오기 전에...
있어요. 가장 먼저 볼 곳은 다니는 대학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예요. 2026년 지금 전국 122개 대학에 있고, 프로그램은 전부 무료입니다. 진로를 아직 못 정했다면 그중 64개 대학이 운영하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빌드업 프로젝트를 신청하세요. 상담사가 1:1로 붙어서 갈 만한 직업을 같이 찾고, 희망직업 포트폴리오라는 계획서를 함께 만들어 줘요...
있어요. 무료로 가장 가까운 건 한국산업인력공단 NCS 사이트의 «직무능력진단»이에요. 옮기고 싶은 직무와 직급을 고르면 그 직무에서 하는 일이 문항으로 나오고, 문항마다 내 수준을 «매우 미흡»부터 «매우 우수»까지 다섯 단계로 체크하면 결과가 나옵니다. 고용24에는 IT·영업 두 직무의 기본역량검사와 만 45세 이상을 위한 중장년 직업역량검사가 있어요....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 버린 사람만 있습니다. 어릴 때 별 보는 게 좋아서 우주 책을 닥치는 대로 읽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한 가지 질문에서 끝내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천문학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주변에 천문학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물어볼 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이렇게 정리하고 접었습니다. "그...
한 직장인이 8년 동안 다닌 회사 이야기를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야근은 당연했습니다. 주말에 연락이 오면 약속을 취소했습니다. 장인어른 환갑 식사 자리에서도 급한 연락을 받고 일하러 갔고, 독감으로 열이 펄펄 나는 날에도 마감을 맞추려고 출근했습니다. 팀장이 갑자기 그만뒀을 때는 두 달 동안 팀장 역할까지 맡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회사를 사랑하는...
막내가 AI로 작은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팀이 매일 손으로 하던 라벨 작업이, 이 프로그램으로 몇 초 만에 끝나게 됐습니다. 그런데 팀장님의 결론은 이랬습니다. "우리 팀은 AI나 자동화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버릇 들이지 말자. 하던 대로 해." 팀장님은 평소에도 구글 검색 기록을 꺼 두는 분이었습니다. 광고가 뜨면 폰이 대화를 엿듣는 것 같다며 소...
23년 차 직장인이 10년 전에 본 회의 장면을 직장인 커뮤니티에 적었습니다. 회의 중에 부서장이 한 선배를 이렇게 몰아붙였다고 합니다. "어이 00아 이걸 이렇게 처리하는게 맞아? 맞냐고? 너 알고 있었어?" 그 선배 담당도 아닌 일이었습니다. 선배는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딱 한 문장을 되물었습니다. "00님 그게 제가 꼭 알고 있어야 ...
회식 자리에서 신입이 5년 차 선배에게 물었습니다. "선배님은 이 일이 좋으세요?" 선배는 잠깐 말이 막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답했습니다. "좋다기보다는… 그냥 하는 거지." 이 선배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숫자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쓰는 일이었는데, 상사도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재미가 없었습니다. 월요일은 무겁고 금요일만 기다려졌습니다. 승진을 해...
20대 중반, 제대로 일해 보는 건 지금 회사가 처음인 분이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맡아 미친 속도로 달리고 있고, 짧아야 석 달, 길면 반년짜리 일을 몰아서 하느라 야근도 많습니다. 주변에는 미리 말해 뒀다고 합니다. 내 방식은 한시적인 거니까 부담 갖지 말라고요. 그런데 후임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사수가 그렇게 일하니까 자기가 못 버텼다고. 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