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이 오래 안 갈 때 먼저 덜어 낼 한 가지 — 허준이 교수의 15분 모래시계와 똑같은 하루

집중이 오래 안 갈 때 먼저 덜어 낼 한 가지 — 허준이 교수의 15분 모래시계와 똑같은 하루

집중이 오래 안 간다고 의지가 약한 건 아닙니다. 한 번에 오래 집중하는 일과 한 가지를 오래 붙잡고 생각하는 일은 다른 일입니다.

그런데 집중이 금방 끊기면 우리는 대개 의지부터 탓합니다. 그리고 더 오래 앉아서 버팁니다. 자리에 붙어 있는 시간은 늘었는데 생각은 한 발짝도 안 나가고, 그렇게 지친 나를 보면서 또 의지 탓을 합니다.

2022년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도 자기는 집중을 오래 하는 걸 잘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한 이야기와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한 말을 따라가 보면, 집중이 짧은 사람이 하루에서 먼저 덜어 낼 것이 보입니다.

필즈상을 받은 사람도 집중을 오래 못 할까요?

본인 입으로 그렇다고 했습니다. 방송에서 진행자가 집중력을 위한 15분짜리 모래시계 훈련이 뭐냐고 묻자, 허준이 교수는 훈련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지나가다 액세서리 가게에서 15분짜리 모래시계를 파는 걸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요.

"아, 저거는 정말 나를 위한 아이템이다."

이유는 바로 이어서 말했습니다. 자기가 집중을 오래 하는 걸 잘 못하는데, 모래시계는 뒤집어 놓으면 시간이 흐르는 걸 눈으로 보여 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다 떨어질 때까지는 이것 하나를 좀 생각해 봐야지 하고 뒤집어 두면, 그게 도움이 되더라고 했습니다.

수상 직후 미국 과학 매체 Quanta Magazine과 한 인터뷰(2022년 7월 5일)에도 비슷한 대목이 있습니다. 허준이 교수가 하루에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은 세 시간쯤이라고 합니다. 수학 문제를 생각하든, 강의를 준비하든, 두 아들 병원 예약을 잡든, 그만큼 하고 나면 지친다고 했습니다. 가치 있고 의미 있고 창의적인 일은 물론이고, 병원 예약처럼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도 에너지를 많이 가져간다고 했습니다.

보통 직장인의 하루는 더 잘게 끊깁니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의 글로리아 마크 교수가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화면 하나에 머무는 시간을 재 봤더니, 2004년에는 평균 2분 30초쯤이었고 최근에는 47초 안팎까지 줄었습니다(『Attention Span』, 2023). 화면을 옮겨 다닌다고 다 딴짓은 아닙니다. 그래도 몇 시간씩 한 화면에 붙어 끊기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오히려 드문 셈입니다. 집중이 짧은 건 나 혼자 겪는 일이 아닙니다.

오래 집중하는 일과 한 가지를 오래 붙잡는 일은 어떻게 다를까요?

한 번에 오래 집중하는 건 몇 분, 몇 시간 동안 끊기지 않고 한 일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한 가지를 오래 붙잡는 건 며칠, 몇 주 동안 그 문제를 놓지 않고 계속 다시 꺼내 생각하는 것입니다. 앞의 것은 시계로 재고, 뒤의 것은 달력으로 잽니다.

한 번에 오래 집중하기 한 가지를 오래 붙잡기
재는 단위 분, 시간 날, 주, 달
하는 모습 자리에 앉아 끊기지 않고 한 일만 한다 자리를 떠나도 그 문제를 계속 다시 꺼내 본다
막혔을 때 더 오래 앉아서 버틴다 잠깐 놓아 두고 다음 날 다시 꺼낸다
생각이 떠오르는 때 앉아 있는 동안 밥 먹고 걷고 씻는 사이에도
허준이 교수 오래 못 한다고 했다 난제를 한창 붙잡을 때 하루를 똑같이 맞췄다

허준이 교수는 앞의 것은 잘 못한다고 했지만, 뒤의 것은 오래 해 왔습니다. 어릴 때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수학 교과서를 볼 때 그 학기에 재미있는 단원 하나만 봤다고 합니다. 공간도형이 재미있으면 그 학기엔 공간도형만, 미적분이 좋으면 미적분만 봤습니다. 다른 단원은 몰라서 시험은 잘 못 봤고, 수업 시간에는 언제 끝나나 시계만 봤다고 했습니다. 수업 시간엔 시계만 보던 학생이, 재미있는 단원 하나는 한 학기 내내 붙들고 있었던 겁니다.

생각이 떠오르는 방식도 비슷합니다. Quanta 인터뷰에서 그는 아이디어가 언제 어떻게 왔는지 대개 본인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번쩍하는 순간은 없고, 어느 순간 "아, 이거 알겠다" 하고 깨닫는다는 겁니다.

이 말과 맞닿는 실험이 있습니다. 2012년 캘리포니아대 샌타바버라의 벤저민 베어드와 조너선 스쿨러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평범한 물건 하나를 주고 색다른 쓰임새를 최대한 많이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다음 12분 동안 네 무리로 나눠, 한 무리는 머리를 많이 쓰는 과제를 하고, 한 무리는 쉬운 과제를 하고, 한 무리는 쉬고, 한 무리는 쉬는 시간 없이 바로 넘어갔습니다. 다시 같은 문제를 풀게 했더니 점수가 오른 건 쉬운 과제를 한 무리뿐이었습니다. 이 무리는 과제를 하는 동안 딴생각을 더 많이 했다고 답했습니다(Baird 외, Psychological Science, 2012).

머리가 덜 바쁜 동안에도 앞서 붙잡아 둔 문제에 대한 생각은 이어집니다. 머리를 많이 쓰는 일로 그 12분을 채운 무리는 점수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를 오래 붙잡으려면,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붙잡은 문제가 다시 들어올 틈을 하루에 남겨 두는 게 먼저입니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람인지부터 알고 싶다면, 9WAY 무료 직장인 강점 진단으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10분이면 끝나고, 결과에서 내 강점 요약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허준이 교수는 왜 매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식당에 갔을까요?

새로운 걸 하는 것 자체가 자극이라서, 그 자극이 새 생각이 피어날 여지를 빼앗을까 봐서였습니다. 방송에서 본인이 직접 댄 이유입니다.

진행자가 난제를 한창 연구할 때 일상이 어떠냐고 묻자, 허준이 교수는 그럴 때는 일상을 최대한 단순하게 두는 쪽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매일 똑같은 옷을 입고, 매일 똑같은 곳에 가서 밥을 먹고, 매일 똑같은 시간에 잔다고요. 그렇게 반복하면서 난제에 대한 새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고, 자기한테 시간을 많이 준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실 자극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자극으로 인해서 내 마음속에 새로운 것이 피어날 만한 그 여지를 조금 앗아가는 게 아닌가 싶어서."

Quanta 인터뷰에서도 거의 모든 날이 똑같다고, 반복을 아주 잘 견디는 편이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밖에서 다르게 읽혔습니다. 한 신문 인터뷰에서 늘 같은 식당에 간다고 했더니, 많은 사람이 대단하다고 했고 먹는 것까지 절제한다고 봤다고 합니다. 방송 진행자도 스티브 잡스가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같은 옷을 입었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사람들은 같은 옷과 같은 식당을 보통 이렇게 참는 일이나 고를 시간을 아끼는 일로 봅니다.

그런데 허준이 교수가 그보다 먼저 댄 이유에는 참는다는 얘기도, 시간을 아낀다는 얘기도 없습니다. 그가 신경 쓴 건 새로 마주치는 것들이었습니다. 옷과 밥과 잠을 매일 똑같이 하면 그날 새로 마주칠 것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그는 그렇게 남은 시간을 새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데 썼습니다.

아침 빛이 드는 옷장에 똑같은 회색 셔츠 다섯 벌이 나란히 걸려 있다 — 한 가지를 붙잡는 주에 입을 옷을 정해 두면 아침마다 새로 고를 일이 하나 줄어든다

집중이 짧은 사람은 하루에서 무엇부터 덜어 내면 될까요?

한 가지를 붙잡고 생각해야 하는 주에, 매일 새로 고르던 것 하나를 똑같이 정해 두면 됩니다. 입을 옷이든 점심 먹을 곳이든 하나면 충분합니다. 새로운 게 하나 줄면 그만큼 생각이 들어올 틈이 남습니다.

더 오래 앉아 있기는 뒤로 미룹니다. 지금 앉아 있는 시간도 이미 꽤 길 겁니다. 아래는 똑같이 정해 둘 만한 것들입니다. 허준이 교수가 말한 옷, 밥, 잠을 중심으로 직장인의 하루에 맞게 골랐습니다.

매일 새로 고르던 것 이번 주엔 이렇게 똑같이 덜 하게 되는 것
입을 옷 일요일 밤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입을 옷을 순서대로 걸어 둔다 아침마다 옷장 앞에서 고르는 일
입을 옷(더 줄이려면) 같은 색 셔츠 몇 벌을 돌려 입는다 이게 어울리나 거울 앞에서 따져 보는 일
점심 먹을 곳 회사 근처 한 곳을 정해 이번 주엔 거기만 간다 동료와 "뭐 먹지?" 하며 주고받는 이야기
점심 메뉴 정한 식당에서 메뉴도 하나로 고정한다 메뉴판 앞에서 고르는 시간
아침 같은 메뉴를 같은 시간에 먹는다 냉장고 앞에서 서성이는 아침
커피 같은 가게, 같은 메뉴로 아침에 한 잔만 마신다 오후 커피로 잠이 밀리는 날
자는 시각 매일 같은 시각에 눕는다 잠이 밀려 다음 날 오전이 흐려지는 일
일어나는 시각 주말까지 같은 시각에 일어난다 월요일 아침마다 몸을 다시 맞추는 일
출근길 같은 길, 같은 시간 버스나 지하철 길과 시간을 매번 새로 따지는 일

표의 커피는 허준이 교수 이야기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도 너무 많이 마시면 밤에 잠을 못 자서 아침에 한 잔만 마신다고 했습니다.

이번 주에 해 볼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이번 주에 붙잡을 한 가지를 정합니다. 기획안 방향, 며칠째 안 풀리는 오류, 팀에 낼 제안처럼 하루 안에 끝나지 않는 문제 하나면 됩니다.
  2. 매일 새로 고르던 것을 적어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까지 고른 걸 떠올리면 서너 개는 금방 나옵니다.
  3. 그중 하나만 똑같이 정합니다. 위 표에서 가장 쉬운 것부터 고릅니다. 한꺼번에 다 바꾸면 그게 또 새로운 일이 됩니다.
  4. 15분짜리 모래시계를 하루에 한 번 뒤집습니다. 모래가 다 떨어질 때까지는 그 한 가지만 생각합니다. 떠오른 걸 적어도 되고 생각만 해도 됩니다. 모래시계가 없으면 남은 양이 눈에 보이는 타이머를 씁니다. 허준이 교수가 모래시계를 좋아한 이유가 시간이 흐르는 게 보여서였습니다.
  5. 모래가 다 떨어지면 일어나도 됩니다. 15분이 짧게 느껴져도 억지로 이어 붙이지 않습니다. 붙잡은 문제는 밥 먹고 걷는 사이에도 따라옵니다. 다음 날 다시 뒤집으면 됩니다.
  6. 문제가 풀리거나 한 주가 끝나면 정해 둔 걸 풉니다. 다음에 또 붙잡을 문제가 생기면 그때 다시 하나를 정합니다.

매일 똑같이 사는 게 누구에게나 맞을까요?

늘 맞지는 않습니다. 허준이 교수도 늘 그런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난제를 한창 붙잡고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신문 인터뷰가 나간 뒤로는 다른 게 먹고 싶어서 옆 식당에 가면 왠지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같았다고도 털어놨습니다. 본인 말로는 혼자 자격지심이었다고 합니다. 정해 둔 하루가 꼭 지켜야 할 규칙이 되면 그것도 부담이 됩니다.

새로운 걸 많이 들여야 하는 때도 있습니다. 허준이 교수는 사람들과 오래 이야기하는 걸 아주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어릴 때는 집 바로 옆 학교에서 집에 가는 데 친구들과 이야기하느라 세 시간이 걸렸고,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서 전 세계 수학자들과 1년 동안 한 마을처럼 같이 밥 먹고 세미나하며 지낸 시간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아직 무엇을 붙잡을지 정하지 못했다면, 하루를 똑같이 맞추기보다 새로운 걸 많이 보고 듣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하나를 똑같이 정해 두면 좋은 주 새로운 걸 더 들이는 게 좋은 주
붙잡을 문제가 이미 있다 아직 무엇을 할지 고르는 중이다
생각이 자꾸 여기저기로 흩어진다 같은 생각만 맴돌고 새 재료가 없다
하루 안에 끝나지 않는 문제다 사람을 만나고 자료를 모으는 게 이번 주 일이다

하나 더 있습니다. 몇 주가 아니라 몇 달째 일상이 흔들릴 만큼 집중이 안 되거나 잠이 계속 무너진다면, 하루를 맞춰 보기 전에 병원이나 전문 상담에서 먼저 확인해 보는 게 맞습니다.

나는 어떤 일을 오래 붙잡을까요 — 9WAY는 이렇게 봅니다

집중이 짧다고 느끼면 대개 몇 분 앉아 있었는지로 나를 잽니다. 그런데 오래 붙잡는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하나를 골라 끝날 때까지 붙드는 사람이 있고, 빨리 결론 내지 않고 며칠씩 곱씹는 사람이 있고, 궁금한 걸 따라가다 보면 반나절이 지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9WAY는 2026년 9월에 결과 화면 설명을 고쳐 쓰면서, 사용자 459명이 결과 화면에 칠한 형광펜 7,510개를 모아 봤습니다. 많이 칠해진 건 "깊은 신뢰를 형성합니다" 같은 결론 문장보다 "관련 영상을 보다 반나절이 지나 있는" 같은 자기 하루의 장면이었습니다.

9WAY 강점 진단은 재능을 27가지 강점 DNA로 세밀하게 나눠 보고, 결과를 유형 이름 대신 행동 문장으로 돌려줍니다. 오래 붙잡는 모습만 해도 27가지 가운데 여러 DNA에 나뉘어 들어 있습니다. 결과 화면에 실제로 나오는 문장은 이렇습니다(2026년 10월 기준).

강점 DNA 결과 화면에 나오는 문장
집중 할 일이 여러 개여도 "지금은 이것부터" 하고 하나를 골라, 끝날 때까지 붙잡고 있습니다.
고찰 빨리 결론 내기보다 충분히 곱씹어 보고, "정말 이게 다일까?" 하고 한 번 더 묻습니다.
호기심 모르는 게 나오면 그냥 못 넘어가고, 하나를 찾아보면 또 다른 게 궁금해집니다.
집요함 "안 된다"는 말을 들어도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하며, 될 때까지 다시 해 봅니다.

그래서 같은 "집중이 짧다"는 고민이라도 내 상위 DNA가 무엇이냐에 따라 먼저 손볼 곳이 다를 수 있습니다. 상위에 집중이 있다면 하나를 골라 붙드는 시간을 지켜 주는 게 먼저일 수 있고, 고찰이 있다면 곱씹을 틈을 하루에 남겨 두는 게 먼저일 수 있습니다.

9WAY 강점 리포트의 강점 지도 — 바깥 둘레에 집중, 고찰, 호기심, 집요함을 포함한 27가지 강점 DNA 이름이 둘러 있고, 안쪽에 아홉 가지 강점 역할의 비중이 나온다

시작은 무료 직장인 강점 진단입니다. 약 10분이 걸리고, 결과에서 강점 요약을 바로 봅니다. 더 자세히 보고 싶을 때만 유료 리포트를 고르면 됩니다. BASIC(19,800원)은 상위 5개 DNA의 의미와 활용법을 풀어 주고 AI 분석이 붙습니다. PRO(59,400원)는 27개 DNA 전체 해석에 AI 코칭(90일 동안 답변 100회)과 하루 한 질문씩 카카오톡으로 오는 30일 강점 챌린지가 들어 있습니다(9WAY 가격 안내, 2026년 10월 7일 기준).

  • 이런 분께 맞습니다: 집중이 짧아서 의지 탓을 해 왔는데,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오래 붙잡는지는 말로 정리해 본 적이 없는 분. 이번 분기에 어떤 문제를 붙잡을지 고를 기준이 필요한 분.
  • 이런 분께는 안 맞습니다: 이번 주 마감 하나만 넘기면 되는 분은 위의 모래시계와 하나 정해 두기로 충분합니다. 몇 달째 일상이 흔들릴 만큼 집중이 안 되는 분은 진단보다 병원이나 전문 상담이 먼저입니다.

무료 직장인 강점 진단은 지금 바로 할 수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면 강점 요약을 보고 "나는 이럴 때 오래 붙잡는다"를 한 줄로 적어 보세요. 이번 주에 붙잡을 문제를 고를 때 그 한 줄이 기준이 됩니다.

정리하면

  • 한 번에 오래 집중하는 일과 한 가지를 오래 붙잡는 일은 다릅니다. 앞의 것은 시계로, 뒤의 것은 달력으로 잽니다.
  •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도 집중을 오래 못 한다고 했고, 하루에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은 세 시간쯤이라고 했습니다. 대신 난제는 오래 붙잡았습니다.
  • 그가 매일 같은 옷, 같은 식당, 같은 잠 시간을 지킨 이유는 새로운 것이 주는 자극이 새 생각이 피어날 여지를 빼앗을까 봐서였습니다.
  • 쉬는 동안 쉬운 일을 한 사람들만 앞서 붙잡았던 문제의 점수가 올랐다는 실험도 있습니다.
  • 집중이 짧다면 더 오래 버티기 전에, 붙잡을 문제가 있는 주에 매일 고르던 것 하나를 똑같이 정해 둡니다.

지금 상황에 따라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

  • 이번 주 마감 하나만 넘기면 된다면: 15분 모래시계를 하루에 한 번 뒤집고, 모래가 떨어질 때까지 그 일 하나만 생각합니다.
  • 몇 주 붙잡아야 할 문제가 있다면: 이번 주에 입을 옷이나 점심 먹을 곳 하나를 똑같이 정해 둡니다. 위 표에서 하나만 고르면 됩니다.
  • 내가 어떤 일을 오래 붙잡는 사람인지부터 알고 싶다면: 무료 직장인 강점 진단으로 내 상위 강점을 먼저 확인합니다.

집중을 오래 못 한다던 허준이 교수는 그 대신 하루를 똑같이 맞춰 두고 새 생각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집중이 짧다면 더 버티기 전에 하루에서 하나를 덜어 내 보세요. 붙잡은 문제는 생각보다 오래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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