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한 명 때문에 퇴사하고 싶다면, 나가기 전에 팀 이동부터 물어보세요

사람 한 명 때문에 퇴사하고 싶다면, 나가기 전에 팀 이동부터 물어보세요

아침에 출근해서 그 사람 자리에 불이 켜져 있는 걸 보면 하루가 벌써 무겁습니다. 일은 할 만한데, 그 사람 한 명 때문에 퇴사를 검색하는 날이 늘어 갑니다.

이럴 때는 사표를 내기 전에 팀을 옮길 수 있는지부터 물어보세요. 떠나고 싶은 게 회사 전체인지 그 사람 옆인지 먼저 나눠 보면, 그만두거나 버티는 것 말고 길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래도 선뜻 묻기는 어렵습니다. 괜히 팀 이동 얘기를 꺼냈다가 찍히면 어쩌나 싶고, 조금만 버티면 그 사람이 먼저 나가겠지 싶기도 하니까요. 아래에 그 사람 옆이 문제인지 가르는 질문, 팀 이동을 누구에게 어떻게 꺼낼지, 옮길 데가 없다는 답을 들었을 때 할 일까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사람 한 명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는 일, 흔한가요?

흔합니다. 미국 갤럽이 성인 7,272명을 조사했더니, 둘 중 한 명은 일하면서 한 번쯤 상사를 피해 회사를 그만둔 적이 있었습니다. 삶을 좀 낫게 하려고 나왔다는 겁니다(Jim Harter·Amy Adkins, 「Employees Want a Lot More From Their Managers」, Gallup, 2015).

국내 조사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20년에 퇴사해 본 직장인 2,288명에게 물었더니, 52.1%가 회사에 진짜 퇴사 이유를 말하지 않고 나왔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별로 보면 숨긴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게 갑질을 포함한 상사·동료와의 갈등입니다. 이 이유로 나간 사람의 65.7%가 회사에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직서에는 대신 "일신상의 사유"를 가장 많이 적었고(35.9%), 숨긴 까닭으로는 "알려도 달라지는 게 없을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습니다(41.2%).

그러니 한 사람 옆에서 사람이 하나둘 나가도, 회사 서류에는 일신상의 사유가 한 줄씩 쌓이기 쉽습니다. 그 빈자리엔 새 사람이 들어오고요. 그 사람 옆에서 오래 일해 본 분이라면 이미 본 장면일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대로인데 옆자리만 바뀌는 일이요.

조금만 버티면 그 사람이 먼저 나가지 않을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건 내가 정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사람이 언제 나갈지, 나가기는 할지 나는 모릅니다. 내가 정할 수 있는 건 내가 어디에서 일할지뿐입니다.

"결국 내가 나가야 끝나겠지"도 한 번 따져 볼 만합니다. 회사를 나가면 그 사람 옆에서는 확실히 벗어납니다. 대신 그 사람과 상관없던 것까지 같이 내려놓게 됩니다. 손에 익은 일, 그동안 쌓은 평판, 잘 맞던 동료가 있었다면 그 동료까지요. 떠나고 싶은 게 정말 그 사람 옆이라면, 회사를 통째로 나가는 건 필요한 것보다 큰 결정일 수 있습니다.

회사가 싫은 걸까요, 그 사람 옆이 싫은 걸까요?

그 사람만 빠진 하루를 떠올려 보면 갈립니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하는데 그 사람만 없는 하루가 괜찮게 그려진다면, 떠나고 싶은 건 그 사람 옆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도 출근하기 싫다면 회사나 일에도 이유가 있는 겁니다.

막연하면 지난 몇 달을 떠올리면서 아래 여섯 가지에 하나씩 답해 보세요.

물어볼 것 이렇다면 그 사람 옆이 문제 이렇다면 회사나 일도 문제
그 사람이 휴가나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주에는 어땠나요? 출근이 한결 덜 힘들었다 그 주에도 똑같이 가기 싫었다
그 사람이 끼지 않는 일을 할 때는 어떤가요? 할 만하고, 가끔 재미도 있다 그 일도 손이 안 간다
그 사람 옆에서 일하기 전에는 어땠나요? 다닐 만했다 그때도 비슷하게 힘들었다
월급·제도·회사가 가는 방향은 어떤가요? 크게 불만은 없다 이것도 바뀌었으면 좋겠다
다른 팀 사람들과 일할 때는 어떤가요? 편하게 주고받는다 누구와 해도 지친다
사표를 낸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그 사람 얼굴을 안 보는 아침 다른 일, 다른 회사에서의 하루

왼쪽이 많다면 팀 이동부터 물어볼 이유가 충분합니다. 오른쪽이 많다면 그 사람은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일 수 있습니다. 그때는 팀만 옮겨도 같은 마음이 따라오기 쉬우니, 퇴사 이유를 더 넓게 나눠 보는 게 먼저입니다. 회사·업무·사람·일과 삶의 균형·성장 다섯 칸으로 나누는 방법은 퇴사해야 할까 고민될 때, 이유를 5칸으로 나누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팀 이동은 누구에게 먼저 물어봐야 할까요?

그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릅니다. 그 사람이 같은 팀 동료라면 직속 상사에게, 그 사람이 직속 상사라면 상사의 상사나 인사팀에 먼저 묻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가 먼저 말할 사람 이유
같은 팀 동료나 선배 직속 상사 팀 안에서 맡은 일이나 자리만 바꿔도 풀릴 수 있다. 상사를 건너뛰고 인사팀에 먼저 가면 상사가 나중에 알고 서운해할 수 있다
직속 상사(팀장) 상사의 상사 또는 인사팀 이동을 정해 줄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라, 그 사람에게 직접 꺼내기는 어렵다
다른 팀 사람인데 일이 자주 엮인다 직속 상사 팀을 옮기기 전에, 그 사람과 엮이는 업무 담당부터 바꿔 달라고 하면 된다
누구든 폭언·따돌림처럼 괴롭힘에 가깝다 인사팀이나 회사 고충 창구 회사가 조사하고 조치해야 하는 일이다(아래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회사에 사내 공모나 직무 순환, 전보 신청 같은 제도가 있다면 그 절차부터 찾아보세요. 인트라넷 공지나 취업규칙에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도가 있으면 그 절차대로 신청하는 게 가장 부담이 적습니다. 사정을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꼭 팀을 옮겨야만 풀리는 것도 아닙니다. 앉는 자리를 바꾸거나, 그 사람과 같이 맡던 일을 다른 사람과 하게 되거나, 보고를 그 사람을 거치지 않고 하게 되는 것만으로 숨통이 트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를 바꾸기 전에 팀을, 팀을 바꾸기 전에 자리와 맡은 일을 먼저 볼 수 있습니다. 첫 질문을 "팀을 옮겨 주세요"보다 조금 넓게 열어 두면, 회사가 내놓을 수 있는 답도 늘어납니다.

팀 이동, 첫마디는 뭐라고 하면 될까요?

가고 싶은 쪽과 하고 싶은 일로 시작하세요. 그 사람 얘기는 이유를 물을 때 꺼내면 됩니다. 그때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보다 같이 일하면서 실제로 있었던 일로 말합니다. 듣는 사람이 확인할 수 있는 얘기여야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상황마다 그대로 써도 되는 말을 모았습니다. ○○에는 내 상황을 넣으세요.

상황 이렇게 말해 보세요
면담을 청할 때 "팀장님, 제 업무 관련해서 따로 20분 정도 말씀드릴 수 있을까요?"
첫마디 "요즘 제가 어디서 일하는 게 맞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게 가능한지 여쭤보고 싶었어요."
가고 싶은 팀이 있을 때 "○○팀에서 ○○ 일을 해 보고 싶습니다. 지금 하는 일 중에서 ○○할 때 제가 제일 잘했던 것 같아서요."
왜 옮기고 싶냐고 물을 때(그 사람이 동료) "○○ 님과 같이 하는 일에서 진행 방식이 계속 엇갈려서 일이 자주 멈췄습니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일하는 게 팀에도 나을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팀장이라 인사팀에 말할 때 "팀장님과 일하는 방식이 계속 맞지 않아서 지난 몇 달 많이 지쳤습니다. 퇴사도 생각했는데, 그 전에 팀 이동이 되는지 먼저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팀 안에서 일만 바꿔 줄 수 있다고 할 때 "그것도 좋습니다. ○○ 님과 같이 하는 일 가운데 ○○만이라도 다른 분과 하게 되면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답하기 어렵다고 할 때 "네, 그럼 언제쯤 다시 여쭤보면 될까요?"
"조금만 더 버텨 봐"라고 할 때 "알겠습니다. 다만 저도 오래 버티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요. 한 달 뒤에 다시 말씀드려도 될까요?"
면담이 끝난 뒤 메시지로 "오늘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드린 팀 이동 건은 ○월 ○일쯤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옮길 데가 없다고 할 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지금 팀에서 ○○ 님과 겹치는 일을 줄일 방법은 있을까요?"

몇 가지만 덧붙입니다.

  • "퇴사도 생각했다"는 말은 꼭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상대가 이 일을 얼마나 무겁게 들어야 하는지 알려 주는 말이라, 마음이 이미 그만큼 기울었다면 숨기지 않아도 됩니다.
  • 다시 물을 날짜를 정해 두세요. "기다려 봐"로 끝난 면담은 몇 달이 그냥 지나가기 쉽습니다.
  • 면담이 끝나면 짧은 메시지를 남겨 두세요. 다음에 다시 물을 때, 혹시 공식 절차를 밟게 될 때 그날 무슨 말을 했는지 남아 있게 됩니다.

"가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데?"에 답이 막힌다면 — 9WAY는 이렇게 합니다

이동을 정하는 사람은 결국 이걸 묻게 됩니다. 이 사람을 어디에 두면 일을 잘할까. 위 표에서 채우기 가장 어려운 줄도 아마 세 번째 줄, "○○할 때 제가 제일 잘했던 것 같아서요"일 겁니다. 그 사람 옆에서 몇 달을 지내다 보면 떠오르는 장면이 다 그 사람과 부딪힌 장면이라, 내가 무슨 일을 할 때 잘했는지가 잘 안 떠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만 없으면 어디든 괜찮아요"가 먼저 나옵니다. 듣는 사람은 이 말로는 나를 어디에 두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9WAY는 이 빈칸을 채울 재료를 만듭니다. 직장인 강점 진단에 약 10분 답하면, 재능을 27가지 강점 DNA로 나눠 보고 그중 내 상위 강점을 순서대로 보여 줍니다. 끝나면 나를 한 문장으로 정리한 강점 브랜딩과, 9가지 강점 역할 가운데 어디가 두텁고 어디가 얇은지 그린 강점 지도가 바로 나옵니다. 상위 강점 DNA는 무슨 일을 할 때 그 힘을 쓰는지 행동 문장으로 풀어 줍니다. 팀이 같이 진단하면 아래처럼 팀원마다 그런 문장이 한 장에 모입니다.

9WAY 팀역할 매트릭스(데모 조직, 이름은 예시) — 사람마다 무슨 일을 할 때 힘을 쓰는지가 한 문장씩 나오고, 한 사람뿐인 역할도 보인다

이런 문장이 면담 표의 빈칸이 됩니다. 위 화면 조율 칸의 "일정이 겹치면 양쪽에 확인해 순서를 정리해 둡니다" 같은 문장이 내 결과에 있다면, 면담에서는 "여러 팀 일정이 얽힌 일을 정리할 때 제가 제일 잘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일이 많은 ○○팀에서 일해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 얘기를 길게 하지 않아도 옮겨야 할 이유가 생깁니다.

결과를 더 깊게 읽고 싶다면 유료 리포트가 있습니다. BASIC(19,800원)은 상위 5개 DNA의 의미·욕구·활용법과 AI 분석을, PRO(59,400원)는 27가지 DNA 전체 해석에 90일 동안 답변 100회까지 쓰는 AI 코칭과 30일 강점 챌린지를 줍니다. AI 코칭으로는 면담에서 할 말을 내 결과에 맞춰 같이 다듬어 볼 수 있습니다.

팀장이나 인사 담당자라면 같은 문제를 반대쪽에서 볼 수 있습니다. 퇴사 서류에 일신상의 사유만 쌓이면 어느 팀에서 사람이 계속 바뀌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9WAY 몰입도 관리는 구성원이 로그인 없이 27문항에 약 5분 동안 답하고, 부서마다 방식·의미·소속감·인정·성취·성장 점수를 한 표로 보여 줍니다. 응답자가 3명 미만인 부서는 집계하지 않습니다. 분기마다 다시 재면 어느 부서 칸이 계속 낮게 나오는지 보입니다.

9WAY 몰입도 관리의 부서 × 몰입 자산 표(데모 조직) — 낮은 칸이 붉게 표시돼 어느 부서 몰입이 낮은지 보인다

이런 분께 맞습니다

  • 팀 이동을 물어볼 생각인데, 어디로 가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말이 안 나오는 분
  • 그 사람 때문인지 지금 하는 일 자체가 안 맞는 건지 아직 헷갈리는 분. 상위 강점과 지금 하는 일을 나란히 놓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는 먼저 할 일이 따로 있습니다

  • 폭언이나 따돌림이 이어지는 분. 진단보다 회사 고충 창구 신고와 고용노동부 상담(1350)이 먼저입니다
  • 회사 전체를 떠나기로 이미 마음을 정한 분. 나갈 준비부터 차분히 하세요. 퇴사 전에 채워야 할 다섯 칸이 도움이 됩니다

면담 표 세 번째 줄에서 막혔다면, 면담 전에 약 10분짜리 무료 직장인 강점 진단으로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힘을 쓰는 사람인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회원가입 없이 바로 시작하고, 끝나면 결과가 바로 나옵니다. 무료 직장인 강점 진단 시작하기 · 팀장·인사 담당자라면 몰입도 관리 살펴보기

폭언이나 따돌림이 있다면 어떻게 하나요?

그때 팀 이동은 회사에 부탁하는 일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근로기준법은 회사가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받으면 지체 없이 조사하고, 괴롭힘이 확인되면 피해자가 요청할 때 근무 장소 변경·배치전환·유급휴가 같은 조치를 하도록 정해 두었습니다(근로기준법 제76조의3). 조사하는 동안에도 피해자가 원하면 근무 장소를 바꾸는 등 보호 조치를 해야 하고, 신고했다는 이유로 불리하게 대해서는 안 됩니다.

법에서 말하는 괴롭힘은 직장에서의 지위나 관계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나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같은 법 제76조의2).

알아 둘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 옮겨야 하는 사람이 꼭 나일 필요는 없습니다. 법은 괴롭힘이 확인되면 행위자에게도 징계나 근무 장소 변경 같은 조치를 하도록 정해 두었습니다.
  • 상시 근로자가 5명 미만인 회사에는 그동안 이 조항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적용을 넓히는 일이 추진되고 있으니, 작은 회사에 다닌다면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국번 없이 1350)에 지금 기준을 먼저 물어보세요.

거친 말투와 괴롭힘을 어떻게 가르고 무슨 말로 대응할지는 선 넘는 상사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옮길 데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면

그때 나가도 늦지 않습니다. 물어보고 들은 답이니, 이제 하는 퇴사는 확인하고 고른 퇴사입니다.

다만 들은 답이 어느 쪽인지는 한 번 나눠 보세요. "지금은 자리가 없다"는 답이라면 언제쯤 다시 물어보면 될지 날짜를 받아 둡니다. "이동은 어렵다"는 답이라면 같은 팀 안에서 그 사람과 엮이는 일만이라도 줄일 수 있는지 한 번 더 묻습니다. 둘 다 안 된다면 그때부터 나갈 준비를 시작하면 됩니다.

팀 이동이 답이 아닐 때도 있습니다.

  • 옮겨도 같은 층에서 매일 마주치고 같은 회의에 계속 들어간다면, 팀 이름만 바뀌고 하루는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옮길 팀을 고를 때는 그 사람과 일이 얼마나 엮이는지부터 봅니다.
  • 앞의 여섯 질문에서 오른쪽이 많았다면, 팀만 옮겨서는 같은 마음이 따라오기 쉽습니다.
  • 이동은 몇 달씩 걸리기도 합니다. 그동안 몸과 마음이 버틸 수 있는 기한을 스스로 정해 두세요. 그 기한이 지나면 답을 더 기다리지 않고 움직여도 됩니다.

나갈 때 퇴사 면담에서 진짜 이유를 말할지는 내가 정하면 됩니다. 말하지 않으면 회사 서류에는 일신상의 사유 한 줄이 남습니다. 말하기로 했다면 이때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보다 같이 일하면서 있었던 일로 말하는 편이 전해지기 쉽습니다.

정리하면

  • 사람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는 일은 흔합니다. 미국 성인 둘 중 한 명은 상사를 피해 회사를 그만둔 적이 있었고, 국내에서는 상사·동료와의 갈등으로 나간 사람의 65.7%가 회사에 이유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 버티면 그 사람이 먼저 나갈지는 내가 정할 수 없습니다. 내가 정할 수 있는 건 내가 어디에서 일할지입니다.
  • 그 사람만 빠진 하루를 떠올려 보고, 여섯 가지 질문으로 회사가 싫은지 그 사람 옆이 싫은지 나눠 봅니다.
  • 그 사람이 동료라면 직속 상사에게, 그 사람이 상사라면 상사의 상사나 인사팀에 먼저 묻습니다. 팀을 옮기기 전에 자리와 맡은 일부터 바꿀 수 있는지도 물어봅니다.
  • 첫마디는 가고 싶은 쪽과 하고 싶은 일로 하고, 이유는 같이 일하면서 있었던 일로 말합니다. 다시 물을 날짜를 정하고 메시지를 남깁니다.
  • 괴롭힘이라면 회사가 조사하고 조치해야 하는 일입니다.
  • 옮길 데가 없다는 답을 들으면, 그때 나가도 늦지 않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회사를 떠나는 게 잘못된 선택은 아닙니다. 다만 물어보고 나서 떠나면 그 결정은 내가 내린 결정이 됩니다. 지금 상황에 맞는 것 하나만 이번 주에 해 보세요.

  • 그 사람 옆이 문제라는 게 분명하다면, 직속 상사나 인사팀에 20분 면담을 청하세요. 첫마디는 위 표 두 번째 줄을 그대로 써도 됩니다.
  • 폭언이나 따돌림이 있다면, 회사 고충 창구에 신고하고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1350)에 상담하세요.
  • "가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데?"에 답이 막힐 것 같다면, 면담 전에 내가 힘을 쓰는 일을 문장으로 받아 두세요.

면담에서 꺼낼 "○○할 때 제가 제일 잘했습니다" 한 문장이 아직 없다면, 무료 직장인 강점 진단으로 내 강점 문장 받기부터 해 보세요. 약 10분이면 끝납니다. 면담에서 "어디로 가고 싶은데?"라고 물을 때, 그 문장 하나로 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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